[군산 맛집] 한일옥 – 소고기무국 ((추천)) 소고기국이나 소고기뭇국 하면 출신 지역마다 떠올리는 이미지가 다르다.부산 출신인 나는 일명 경상도식 소고기국으로 불리는 게 떠오른다.무와 콩나물, 소고기가 건더기고, 고춧가루와 마늘, 간장이 국물 베이스가 되는 국이다.칼칼하고 얼큰하지만, 2% 부족한 뒷맛의 붉은 국이다.(경상도식 소고기국을 서울 와서 본 건 곱창집 서비스로 나온 게 유일하다.)수도권은 소고기국이라고 하면 국간장 베이스에 소고기와 무, 파가 들어간 맑은 탕이 나온다.그런 탕은 시원한 맛이 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차라리 곰탕이나 설렁탕을 먹었다.그렇게 소고기무국은 잊혀져 갔는데, 군산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맑은 소고기국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깨준 '한일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