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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르트식품] 비비고 갈비탕 - 순살갈비탕

시베리안낙타 2023. 10. 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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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르트식품] 비비고 갈비탕 - 순살갈비탕


간혹 레토르트식품이나 밀키트로 갈비탕을 사먹는 편이다. 어차피 동네식당에서 나오는 갈비탕들도 이런 공산품을 끓여주는게 많아서, 공산품을 직접 구매하는게 싸게 먹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가격과 맛인데, 갈비탕의 경우 국물맛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편이라 결국 갈비의 양과 질이 얼마나 가격대비 괜찮나가 제품에 대한 평가 기준이 되는 거 같다. 아무튼 오늘은 가장 인기가 많은 레토르트 식품인 비비고의 갈비탕 계열 중 '비비고 프리미엄 갈비탕'을 리뷰해 보겠다.

 

-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상품 디자인     

비비고 갈비탕을 포함한 프리미엄 라인은 황금색 띠지를 단듯한 포장지를 선택하고 있다.

그래서 꽤나 고급스럽게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가격도 고급스럽다.

비비고 프리미엄 갈비탕은 400g 1팩에 8980원에 판매중이다. 하지만 동네마트에서는 12000원 짜리를 할인해서 6900원에 판다고 전단지를 돌리는 중이고, 편의점에도 1+1이나 2+1판매도 자주 하는편이다. 타 블로그를 보니 대형마트에서 3개들이 1묶음이 12000원 정도에 판매중이란 글도 보인다. 그래서 실질적인 가격 형성은 4000~7000원 으로 보면 되겠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실온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1인 가구나 레토르트 식품을 쟁여놓는 집에서는 항상 냉장고가 꽉 차 있는데, 이런 실온보관 식품은 정말 간편하다. 거기다 전자레인지 조리까지 가능하다.

 

 

 

 

 

               # 상품 정보      

제품 뒷면에는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적혀있다.

 

 

 

조미료 3종류를 넣지 않고, 갈비와 야채로 육수를 뽑았다고 한다.

그리고 뼈를 분리한 '살코기 갈비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갈비탕은 뼈를 버리거나 손에 기름을 묻혀서 먹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는 음식인데, 이런 순살은 얼마나 좋은가?! 요즘은 그래서 순살 갈비탕에 이어서 순살 감자탕도 출시해달라는 아우성이 음식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칼로리는 1팩에 120kcal로리로 높지 않다.

대신 나트륨은 권장량의 55%고 지방 종류의 함량도 조금 높은게 걸린다.

 

 

 

앞서 말했든 조리법은 냄비에 내용물을 넣거나 봉지째 조리해도 되고, 용기에 내용물을 옮긴 뒤 전자렌지에 조리를 해도 된다. 필자는 전통적인 방법인 냄비에 끓이는 것으로 먹어보겠다.

 

 

 

 

 

               # 상품 내부      

갈비탕류를 주문하면 조리전에 팩을 살펴본다.

왜냐면 이상하게 유독 갈비탕만 굳어있는 기름기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비비고 갈비탕도 굳은 지방이 많지만, 갈비탕치고 이정도면 양호하다. 유명연예인을 모델로 사용하는 갈비탕은 정말 지방을 걷어낸다고 거름채까지 사용한 경우도 있다. 갈비탕 맛이야 지방을 넣고 끓이는게 맛있지만, 건강을 위해서 굳은 지방은 건져내고 조리하는 편이다.

 

 

 

 

 

               # '비비고 갈비탕' 조리법      

조리법은 심플하다.

냄비에 내용물을 넣고 3~4분간 끓여주면 된다.

 

 

 

 

               # 완성된 '비비고 갈비탕'      

원래 계란도 풀고 대파와 당면, 간마늘, 후추 등을 넣어서 먹는 편인데 제품 리뷰인 만큼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로 보여주기로 했다. 첨가물을 하나도 넣지 않으니 상당히 밋밋한 상태다.

 

 

 

봉지 안쪽 벽에 붙어있던 기름말고 국물에 떠 있던 기름은 그냥 다 넣고 끓였는데, 생각보다 기름이 많지는 않다.

국물부터 먹어보는데 간은 적당하고 간장맛이 잘게 감돈다. 누구나 다 아는 갈비탕 국물맛인데 살짝 가벼운 편이다. 그리고 레토르트 특유의 군내나 잡내는 전혀 없다. 적당한 감칠맛과 잔잔한 기름감이 좋다. 깊거나 묵직한 맛은 없지만, 그래서 간단하게 한끼 딱 먹기 좋은 국물이다.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부재료, 뭐를 넣더라고 다 받아 줄 수 있는 표용력이 큰 국물이다.

 

 

 

고기상태도 괜찮다.

레토르르 식품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고형 재료의 상태인데,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다른 레토르트 식품은 과하게 익혀서 재료가 으스러지거나 우리가 아는 식감의 반도 못따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비비고 갈비탕은 냉동식품과 비교해도 될만큼,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고기 상태다. 참고로 소고기는 호주산 갈비부위를 사용한다고 한다. 호주산 소는 한번씩 특유의 고기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에는 그런걸 느끼지 못했다.

 

 

 

 

한 팩의 고기양은 위 사진 정도 된다.

솔직히 적은 편에 가깝지만, 뼈를 제외했다고 생각하면... 이해는 된다.

아무튼 한팩으로 1명 이상이 먹기는 절대 불가능한 양이긴 하다.

 

 

 

 

 

               # 당면, 대파 추가 한 '비비고 갈비탕'     

제품을 있는 그대로 보였더니 너무 밋밋해서 당면과 대파를 넣어본다.

계란도 풀어봤는데, 국물이 적어서 그런지 계란찜 처럼 되길래 계란은 뺏다. 푼계란 참 좋아하는데...아쉽다.

 

 

 

이제야 확실히 갈비탕 스러워졌다.

파와 당면을 넣었을 뿐인데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딴건 몰라도 진짜 파는 꼭 넣어야 할 듯하다.

 

 

 

밥을 말아서도 먹어본다.

김치만 있으면 간단한 식사로 적당하다.

 

 

 

 

               # 이전 '비비고 갈비탕' 과 비교     

이건 이전 버전의 '비비고 갈비탕'이다.

신제품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시라고 올려본다.

 

 

 

딱 봐도 알겠지만, 차이는 거의 없다.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맛의 차이도 거의 없었다.

그냥 표장지만 바꾼게 아닌가란 추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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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정보     


 [ 가격 ] 

8980 원

( 매장별 가격 상이 )

 [ 조리법 ] 

- 전자레인지 조리 -

1. 내용물은 전자레인지 용기에 붓는다.

2. 랩을 용기에 씌운다.

3. 전자렌지에 3분 30초 간 조리 한다.

- 냄비 조리 1 -

 내용물을 냄비에 부은 후 3~4분간 끓인다.

- 냄비 조리 2 -

끓는물에 봉지째 넣고 3~4분간 끓인다.

 

 [ 칼로리 ] 

총 내용량 400g : 120kcal

 [ 나트륨 ] 

1100mg (1日기준치 대비 555%)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라이트 하지만 대중적이고 준수하다.

가격 / 8980원 정가는 말이 안된다.

재구매의사 : 90% / 가격을 지켜 보고있다가 4000원 이하면 풀매수.

 

 @ 총점 ●●●○ @ 

 @ 한줄평 : 레토르트 갈비탕계의 신라면 @ 

많은 레토르트 갈비탕을 먹어봤는데, 무난한 만족감으로는 비비고 갈비탕은 1티어급이다. 이 제품보다 특색이 강하거나, 더 푸짐하거나, 더 맛있거나, 더 깊은 맛을 내는 제품도 많았지만 가격과 편의성, 재구매의사에서 비비고를 이기는 제품은 그리 많지 않았다. (물론 8980원이라는 정가로 말한다면 이 말은 전혀 해당이 안된다. 현실적으로 형성 된 1팩 4000원 정도 가격에서 생각했을때 적용되는 말이다.) 고기양이 살짝 부실하지만, 가벼운 아침 정도 양으론 괜찮은 편이고 상태고 괜찮다. 무엇보다 추가 부재료를 넣었을때 표용력이 정말 큰 국물이라는게 마음에 든다. 그래서 어떨때는 버섯을 넣기도, 어떨때는 계란을 풀기도 하는 변칙적 요리 하기가 용이하다. 그래서 레토르트 갈비탕의 신라면이라 생각한다. 신라면보다 더 맛있거나,  더 고급스럽거나, 더 특색있는 라면은 널리고 널렸지만 가장 대중적이고 무난하며 끝내 찾게 되는건 신라면인 것 처럼, 이 제품도 그런 면에서 신라면을 닮은듯하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비추천 // 2점 : 1년에 한두 번 생각날 맛 // 3점 : 1달에 한두 번 생각날 맛

[ 4개 부터 추천 ] 4점 : 매주 먹어도 좋다 // 5점 : 매일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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