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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맛집] 황포냉면 - 진주냉면,특미냉면 (feat.진주향토음식:진주냉면역사)

시베리안낙타 2025. 10. 22. 19:18

[진주 맛집] 황포냉면 - 진주냉면,특미냉면

( 허영만 화백도 방문한 대표적인 진주냉면 전문점 )


진주하면 바로 떠오르는 향토음식이 있다. 바로 평양냉면, 함흥냉면과 함께 한국3대냉면으로 불리는 '진주냉면'이 그것이다. 진주는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고, 남해안의 풍부한 해산물이 모이는 곳이라 예로부터 중요한 길목이었다. 그래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많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렇게 물류 이동의 중요한 위치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음식도 발달하게된다. 진주도 발달 된 음식문화가 있는데, 진주냉면과 진주비빔밥이 그것이다. 이 두 음식의 공통점은 화려함이다. 진주냉면에는 멸치, 디포리, 건홍합, 건새우 등의 해물을 기본으로 육수를 뽑고, 소고기육전과 계란지단, 무김치 등 각양각생의 재료를 고명으로 올린다. 진주비빔밥도 육회를 주재료로 이용한 걸 보면 서민이 먹기는 힘들었던 음식이다. 그러니 진주향토음식은 진주 양반들이 기생과 놀 때 먹었던 음식이란 썰이 있을 정도다.

사실 진주냉면은 중간에 명맥이 끊긴 음식이다. 1966년 중앙시장의 화재를 기점으로 유명했던 진주냉면 식당들이 다 없어지면서 완전 소실 된 음식이었다. 그러다 2000년대를 기점으로 냉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향토음식에 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새롭게 만들어긴게 진주냉면이다. 그러다보니 지금 우리가 먹는 진주냉면이 옛날 맛과 같냐는 질문에는, 누구도 답을 못할듯하다. 2000년대 진주냉면을 살려냈을때도, 관련 문헌을 통해 몇 몇 사람들이 개발한것이라, 복원을 했다는 주장보다는 새롭게 만든 음식으로 보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와 다르게 진주냉면의 계보가 부산식육식당 > 부산냉면 > 서부시장의 '진주냉면' > 하연옥 으로 이어지고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진주냉면은 허영만 화백의 '식객'만화에 소개되면서 많은사람들이 알게됐다. 식객 진주냉면 에피소드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다양한 해산물로 육수를 끓이고, 육수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붉게 달군 무쇠 덩어리를 넣는 것이다. 이 장면은 2015년 생활의달인에서도 소개되면서, 진주냉면을 만드는 필수코스인 것처럼 각인됐다. 아무튼 식객에 소개 된 붉은코의 '하연규'아저씨는 현재 진주가 아닌 서울에서 '박군자진주냉면'이란 상호로 진주냉면을 팔고있다. (수원에서 영업하시다 서울로 이전했다고한다.)

참고로 진주에서 유명한 진주냉면집이라면 '하연옥'이 대표적이지만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요즘은 '산홍, 황포냉면'이 강자로 떠오른고있다. 그리고 사천도 진주냉면과 같은 해물베이스의 냉면이 유명한데, 혹자는 사천냉면이 진주냉면의 원조라는 사람도 있다. 아무튼 사천에는 '하주옥,재건냉면' 이 유명하다고한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황포냉면은 진주톨게이트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한적한 동네에 덩그러니 혼자 있는 식당이라 쉽게 입장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식당도착 13:45분, 늦은 점심시간인데 아직 웨이팅이 길다.

주문 마감이 14시 라는데,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여기는 주차장이 식당에 있어서 주차로 머리 아플 일은 없다.

근데 식당규모에 비해서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좁은 편이라 그냥 동네 골목에 주차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영업시간 안내다.

우리는 겨우 14시에 맞춰서 입장 할 수 있었다. 마지막 주문이 14시 까지라고는 하지만, 늦게 입장한 사람들은 다 주문을 받아주셨다.

 

 

 

 

             # 내부분위기    

크고 깔끔한 홀이다.

손님들로 가득해서 정신이 없다.

 

 

식당이용에 대한 안내다.

면은 메밀전분과 고구마전분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단다. 그리고 김치는 국내산 배추만 사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메뉴, 가격, 원산지    

냉면치고 가격이 꽤 나간다.

서울의 평양냉면 집 보다는 저렴하고 함흥냉면 집 보다는 살짝 비싼듯한, 어중간한 가격 포지션이다. 사실 가격을 보고 쫌 비싸네 했는데, 냉면 나온 걸 보면 이 가격이 수긍된다. 그리고 요즘 미친듯이 오르는 물가를 감안해도...뭐...

 

 

 

원산지 표시판이다.

육수로 노계와 사골, 양지, 소머리, 사태 등을 사용함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고기 재료를 육수로 사용하면 비쌀만 하다.

근데 진주냉면육수는 해물이 기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물에 대한 언급은 없네?

 

 

 

 

 

             # 기본상차림    

온육수다. 생각보다 많이 뜨겁진않다.

맛은 함흥냉면의 육수와는 거리가 멀다. 인위적인 맛이 훨씬 적다. 그리 맛있는건 아닌데, 그냥 입가심으로 먹기 괜찮다.

 

 

 

 

국내산 배추를 사용한다는 김치다.

테이블마다 놓여있어서 덜어먹으면된다.

딱봐도 알겠지만, 김치보다는 물김치에 가까울 정도로 양념이 약하다. 미리 말한다면, 진주냉면은 자기주관이 나름 강한 음식이라 이런 연한양념의 김치가 오히려 잘 어울렸다. 냉면을 먹고 입이 무거울때 리프레쉬 시켜주기는 하는데, 솔직히 김치 자체의 존재감은 약했다. 젓갈이나 생강과 같은 강한 맛이 없어서 밋밋하고 작은 사원함이 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우래옥의 기름김치와 같은, 냉면과 조화도 잘되면서 자기색도 뚜렷한 김치가 좋은데... 그래도 뭐, 김치 없으면 여기 냉면 다 먹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없으면 안될 반찬이었다. (차라리 조금 더 시원하게 만들어도 좋을듯하다.)

 

 

 

 

 

김치, 육수, 앞접시, 포장비닐은 셀프코너에서 손님이 챙겨오면 된다.

 

 

 

 

 

             # 물냉면 (진주냉면)    

[ 물냉면 : 12,000원 ]

평양냉면하면 물냉면을 스타일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함흥냉면의 경우는 비빔스타일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진주냉면의 경우 앞서 말했듯이 육류와 해물을 섞은 '육수'와 화려한 고명이 포인트이기에 물냉면이 진짜 원조? 원류?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진주냉면의 대표메뉴인, 지인이 먹은 물냉면을 먼저 설명하려 한다.

우선 물냉면의 고명은 육전, 배채, 오이채, 냉면무, 깨가 올라간다. 아까 값이 비싼게 이해 간다는게 이 지점이다. 고명이 다양하고 푸진한데, 육전과 배와 같이 나름 비싼 재료도 아낌없이 올라간다는 점이다. 이건 높게 평가한다.

 

 

 

 

물냉면은 육수가 중점인 만큼, 육수 맛만 봤다.

은근 무겁지만 부드럽게 넘어가는 감칠맛의 육수다. 사골과 소머리, 사태, 양지, 노계 등으로 육수를 냈다기에 묵직 할 주 알았는데, 육수는 그리 묵직하진 않다. 아마 해물이나 채소 같은 다른 국물을 섞어서 희석이 되지 않았나란 추측을 해본다. 근데 여기도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는지, 인공적인 맛이 꽤 있다. 개인적으로는 거부감이 들까말까한 아슬아슬한 정도인데, 일반대중은 부담감 없이 괜찮게 받아 들일 정도라 생각된다. 아무튼 꽤나 인공적이지만, 매우 대중적인 감칠맛과 짬쪼로함으로 손님을 홀리를 육수였다. 하연옥과 비교하면, 여기는 해물류의 맛이 거의 없어서 여기만의 고유의 특색은 없다고 말 할 정도로 무난하고, 훨씬 편하게 넘어가는 편이다. 진주냉면 입문자는 여기를, 고수는 하연옥을 가는게 좋을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육수에 한표를 던진다.

개인적인 '물냉면'에 대한 점수는 2.5/5점이다.

 

 

 

 

 

참고로 여기는 냉면1그릇당 1개씩, 살균 된 '지리산 산골농장의 구운계란'을 준다.

여름철 위생을 위해서 이렇게 제공한다고하는데, 이 점은 참 좋은 거 같다. 여기는 냉면양이 많아서 남기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까지 않은 계란은 포장해가도 되니, 손님한테도 이득이다.

 

 

 

 

 

             # 특미냉면 (물비빔냉면)    

[ 특미냉면 : 13,500원 ]

드디어 필자가 주문한 특미냉면이다.

특미냉면은 물냉면에 비빔양념장을 넣은, 물비빔냉면을 말한다.

원래 물냉면을 시키려했는데, 손님들의 반절 이상은 이걸 먹길래 필자도 따라서 주문해봤다.

 

 

 

 

특미냉면은 물냉면 고명에 '명태회무침'이 추가되어 올라간다.

정확히 명태인지 다른 것인지는 모르지만, 필자의 입에는 명태류로 느껴졌다. 연골이 없는게 가오리류는 아닌듯하다. 아무튼 물냉면보다 특미냉면인 1000원 비싼데, 비싼값을 확실히 하는듯하다.

 

 

 

솔직히 면은 많이 아쉬운 편이다.

메밀면이라고하긴 민망할 정도의 면이다. 앞서 안내문에 고구마전분과 메밀'전분'을 사용했다고 하는것에서 조금 이상함이 느껴지긴했다. 반투명한 면의 상태만 봐도 전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메밀가루를 사용했다면 보여야할 검은 점들도 면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건 공산품 냉면면을 조금 굵게 뽑았다고 보면 될듯하다. 식감도 시중 마트에 파는 냉면면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조금 더 부드럽고 질김이 덜한 점은 좋았다. 확실히 여기는 면보다는 육수와 고명을 먹으로 온다고 생각해야 할 듯하다.

 

 

 

 

 

배채와 육전, 회무침의 면과의 조화과 괜찮았다.

특히 배채를 고명으로 사용한건 정말 칭찬한다. 배의 단맛이 입맛을 확 돋구어줬다. 배채의 존재감이 육전을 이겼다.

참고로 여기 냉면양은 아주 많은편이다. 냉면 한그릇이면 웬만한 성인남성은 충분히 배가 찰 정도라, 곱빼기는 안시켜도 될 듯하다.

 

 

 

 

사실 특미냉면의 아쉬운건 육수였다.

인공미가 꽤 있는 물냉면육수지만, 나름 완성도는 나쁘지 않았다. 거기에 비빔양념장이 들어가니, 정체성이 많이 무너졌다. 육수 감칠맛은 확 낮아졌고 양념장맛이 국물을 압도하는데, 양념장에서 나오는 약간의 텁텁함과 매콤함이 감칠맛을 이겨버렸다. 이게 면과 함께 먹기에는 그리 나쁘지 않은데, 후루룩 국물을 마시기에는 거부감이 들었다. 결국 국물은 대부분 남겼다.

개인적인 '특미냉면'에 대한 점수는 1.5/5점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특미냉면'보다 '물냉면'이 훨씬 완성도도 높고 맛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또 여길 온다면 고민도 하지 않고 물냉면을 주문 할 듯하다.

 

 

 

 

 

 

              # 손만두    

[ 손만두 : 6,000원 ]

냉면양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고 주문한 손만두다.

6000원에 6개니, 1개에 천원 꼴이다.

 

 

만두피 색을 보아하니, 메밀을 첨가한 듯하다.

 

 

 

속은 고기와 야채류가 들어있는데, 간이 딱 좋다. 간장없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개인적인 '손만두'에 대한 점수는 2.5/5점이다.

이 손만두는 딱 봐도 수제는 절대 아니고 공산품 만두를 사용하는 거 같다. 식당에서 만두라고 하면서 공산품 만두를 내놓은걸 필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마치 수제인것처럼 '손만두'니 '찐만두'니 라고 쓰지만, 상품을 쓴다는 안내도 없고, 가격은 단순히 쪄서만 내주는데 비싸게 받기 때문이다. 근데 여기 만두는 시판용 만두치고 점수를 꽤 후하게줬다. 왜냐면 은근 맛있어서다. 상표를 알면 따로 구매할 의사가 있을 정도다.

 

 

 

나름 진주에서 유명한 진주냉면집이라 셀럽들 싸인도 몇 개 보인다.

그리고 위생등급도 매우우수를 받았고 진주안심식당에도 선정됐으니, 위생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그리고 여기저기 만화 식객의 허영만 화백의 방문 흔적들이 보인다.

참고로 하연옥과 황포냉면을 비교하고 싶다면, 이전에 쓴 하연옥에 대한 리뷰를 참고하시길~!

( 아래링크 클릭~~!!! )

[경남/진주 맛집] 하연옥 – 진주냉면,육전,선지국밥

 

[경남/진주 맛집] 하연옥 – 진주냉면,육전,선지국밥

[경남/진주 맛집] 하연옥 – 진주냉면,육전,선지국밥 쫄면,냉면,밀면의 이름을 잘 보면 이런 면 음식은 서민음식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음식명이 매우 직설적이기 때문이다. 쫄깃할 정도의

mltr1017.tistory.com

 

 



 

               # 식당 정보     


 [ 식당 운영 정보 ] 

영업시간 : 10:30 ~ 19:30시 영업

( Break Time 14:30 ~ 17시 / 주문마감 19시 /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

휴무일 : 우천시 휴무 할 수 있음.

전화번호 : 055-762-7433

( 주차 가능 / 와이파이 / 제로페이, 지역화폐, 카카오페이 / 대기 길다 )

 

 [ 포털사이트 평점 ] 

구글 : 4.1 / 5점 ( 리뷰 1656개 )

네이버 :  / 5점 ( 리뷰 1951개 )

다음카카오 : 3.3 / 5점 ( 후기 147개 )

 

 [ 메뉴 / 가격 ] 

물냉면 : 小 1.2만원, 大 1.3만원

비빔냉면 : 小 1.25만원, 大 1.35만원

특미냉면 : 小 1.3만원, 大 1.4만원

소고기육전 : 1.8만원 / 손만두 : 6000원

한우소머리수육 : 中 2.2만원, 大 3.2만원

 

 [ 주소 / 지도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대중적이고 편한맛. 물냉 추천함. 

가격 ●●●○○ / 비싼듯한데, 고명과 양을 생각하면 수긍됨.

분위기·위생 ●●●◐○ / 손님이 많아 정신없지만, 홀은 깨끗함.

서비스·친절 ●●◐○○ / 손님이 많아서 직원들도 정신없어보임.

재방문의사 : 35% / 물냉면 먹으러 다시 올 듯 한데, 우선은 다른 진주냉면집을 더 탐방해야겠다.

 [ 장단점 ] 

장점 : 넉넉한 양 / 다양하고 푸짐한 고명 / 식당주자창

단점 : 특색없이 너무 평이한 맛 / 혼잡함

 

 @ 총점 ●●○○ @ 

 @ 한줄평 : 가장 대중적이고 편안한게 먹을 수 있는 진주냉면집이지 않을까? @ 

솔직히 특미냉면이 내입에는 꽤 별로라 더 낮은 점수를 주려했는데, 물냉면이 괜찮아서 물냉면 기준으로 점수를 줬다. 묵직하지 않지만 나름 진한 감칠맛으로, 호불호 매우 적은 육수가 인상적이다. 인공적인 맛이 꽤 크지만, 그걸 상쇄시켜주는 편안한 맛은, 가장 대중적인 진주냉면집이 여기가 아닐까란 생각을 남겼다. 무엇보다 넉넉한 고명, 특히 육전와 배채가 올라가는 것에 너무 만족감이 켰다. 아까지 않는게 보여서 만족스럽게 먹은 식당이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전국구급:꼭 한번 가볼 식당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 [ 일행 ] 이 직접 계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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