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 ]/라면

[라면/오뚜기] 함흥비빔면

시베리안낙타 2017. 4. 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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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오뚜기] 함흥비빔면


이제 우리나라 날씨는 여름 아니면 겨울이다.

사계절이 나라의 자랑거리라더니 (난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하지만) 점점 두계절화 되어간다.

저번주까지 춥더니, 이제 반팔 차림으로 걷고 있다.

이렇게 여름이 되면 라면 업체들은 여름 기획 라면을 쏟아낸다.

(개인적으로 매년 여름에 볼 수 있는 메밀소바 라면을 기대한다.)

특히 차갑게 먹을 수 있는 비빔라면은 매 여름마다 인기 기획품이다.

비빔라면은 팔도에서 나오는 비빔면이 아마 우리나에 비빔라면은 물론 팔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거다.

일인자가 있다는건 레드오션이기도 하고, 2인자가 되어도 괜찮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묘한 시장이다.

작년 고급짬뽕, 고급짜장 라면 열풍에서 가장 재미를 본 듯한 오뚜기가 일인자 세상인 비빔라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름하여 '함흥비빔면' 이다. 


매콤할거 같은 빨간봉지다.


조리법과 영양정보.


구성품이다. 면, 액체스프, 건더기스프, 유성스프가 있다.

유성 스프가 있다는게 특이하다.


확실히 비빔면이라 면발은 일반라면보다 가늘다.


별거 없는 건더기. 어차피 면을 헹굴 때 반을 떠내려갈 건더기.

무로 추정되는게 많다. 고기?같은 작은 블럭도 2개 정도 있다. 푸른색은 파는 아닌거 같고, 청경채나 시금치 같다.


액상스프


면과 건더기를 같이 끓이자.


물기를 완전히 뺀다. 찬물에 헹궈서 차게 만든다.


이제 액체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비빈다.


팔도 비빔면보다 면발이 더 가늘다.


역시 비빔면은 보기만해도 침이 고인다.


오늘 점심도 너다.


<가격>

4(+1) 개 3980~4980원

(매장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성분>

칼로리 : 570kcal

나트륨 : 1250mg (63%)

 

<주관적 평가>

총점

한줄평 : 함흥?? 그냥 비빔면.

 

'함흥'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함흥냉면이다.

함흥냉면이라면 면을 가위로 잘라야 할 만큼 탄력적인 면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도 그걸 기대하고 구매했다. 우선 그런 기대감은 없애라. 그냥 얇은 라면 면이다.

전분을 조금 넣어서 더 쫄깃한 면을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소스도 함흥냉면 소스를 지향한다는데, 함흥냉면보다는 기존 비빔라면 소스에 가깝다.

함흥냉면보다는 그냥 비빔라면에 훨씬 가깝다.

비빔라면의 단점이기도 한 건데, 양이 적다. 팔도 비빔면보다 면이 더 얇은 거 같아서 그런지 더 적게 느껴진다.

2개 먹기에는 라면치고 가격 부담이 크다.

맛은 있지만, 가격 생각하면....흠....그래도 팔도가 긴장 해야 할 신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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